몰타 (MALTA) 여행: 고조섬 (GOZO)

몰타에서의 본격적인 여행의 첫 시작이다.

좋은 여행의 시작은 좋은 숙소가 필수! 고조섬에서 머물렀던 숙소가 이후 본섬에서 머물렀던 숙소보다 훨씬 좋았다. 주하가 충분히 즐겁게 뛰어다닐 수 있을만큼 넓었으며, 깨끗하고 조용했다. 오히려 너무 넓어서 주하를 잡으러 다니는 것이 힘들었다. 다만 들어가는 입구에 오르막 경사가 있었던 것이 단점. 숙소 문 앞에서 바라본 풍경도 나쁘지 않았다.

고조섬 안에서는 택시를 쉽게 부르기도 어려웠고, 버스 정류장까지 가거나 버스를 기다려서 타는 것 모두 만만치 않았다. 이때까지 Ecabs 택시 어플은 몰랐는데, 알았다고 해도 본섬이 아닌 고조섬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가장 무난해 보이는 관광 수단 중 하나인 투어 버스를 신청해서 타보기로 했다.

투어 버스의 출발지점은 본섬에서 배를 타고 들어오면 내리는 고조 페리 터미널(Gozo ferry terminal, Mgarr harbour) 이다. 아래의 Hop-On Hop-Off 버스 지도에서 우하단에 위치해 있다. 투어 버스는 두 가지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지도에서는 보라색 (남서지역) 과 파란색 (북서지역) 으로 구분된다. 우리는 아주르 윈도우가 포함되어 있는 보라색 코스를 선택했다. 기회가 된다면 고조섬을 한번 더 들러서 파란색 코스도 가보고 싶다.

1. 아주르 윈도우 (Azure window)

Dwejra window 라고 불리기도 한다. 실제로 위의 지도에도 지명은 Dwejra 로 되어 있음. 원래는 아치형 거대한 구조물이 었는데 약 2년전 (2017년 3월)에 태풍으로 인해 붕괴되었다고 한다. 이런 안타까울데가…!

아주르 윈도우에는 레스토랑이 하나 있는데, 여기서 점심을 먹었다. 참고로 아이스크림 또는 스무디를 파는 푸드트럭은 여러대 있었다. 레스토랑의 가격은 (지극히 주관적이지만) 그렇게 비싸다고 느껴지진 않았다.

레스토랑 옆으로 난 내리막길을 따라가면 보트배를 탈 수 있는 작은 선착장? 이 나온다. 1인당 4유로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탈 수 있었는데 막상 타보면 거의 무료라고 느껴질 수준이다. 바다 위에서 바라보는 아주르 윈도우의 풍경은 감탄할만했다! 강력 추천

 

2. 타피누 (TA’ PINU)

타피누가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지는 다른 블로그들을 검색하면 짧게 알 수 있다. 가장 유명한 역사는 1883년 이곳을 방문한 Karmni Grima 라고 하는 45세의 미혼 여성의 방문인 것 같다.  나는 보지 못했지만 이 여성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고 한다.

3. 시타델 (Citadel) @빅토리아 (Victoria)

빅토리아는 고조섬의 거의 중심에 있다. 우리가 머물렀던 숙소에서는 도보로 10분 정도 걸렸다.  시타델은 해적에게 습격을 당했을 때 피난 장소의 역할을 했다고 한다. 올라가는 길이 험난했지만 고조섬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었던 멋진 전망대였다. 아래의 영상을 보면 주하, 유모차와 함께 시타델을 어떻게 올라갔는지 볼 수 있다. 다행히도 꼭대기까지 유모차를 밀고 올라갈 수 있었다!

2 Comments »

  1. 참잘했다 지중해 바다색도 청명한 하늘도 넘좋아보인다 그래도 그곳에서 근무하는 동안 부지런히 맡은일 완수하고 오붓하게 가족여행도 즐기거라

    매사 계획과 짜임새 있는 생활에 찬사를 보낸다

    그래도 공학도로 또 다른 일조를 하는 김박사 자부와 긍지를 갖는다
    틈틈히 즐기면서 아버지 욕심으론 만능 ㅎㅎ 재주꾼이면 좋겠다 박사까진 아니라도 지금 처럼 매사에 충실하면 다재 다능 해질거여~~ 무한도전 ~~ 무한개발~~

  2. 바다 색깔이 어쩜 이리도 맑고 이쁠까!
    그 물에 발 담그고 손 담그는 주하도 이쁘고 귀엽고.

    자연의 위대함과 무서움을 느끼게 해주는 아주르 윈도우는 실물로 다시는 못 보겠지?

    주하는 좋겠다!
    세살에 세계여행 반열에 올랐으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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