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네덜란드로 가져오면 좋은 것들?!

<2019.08.04  1차업데이트>

작년 봄에 네덜란드행을 준비하면서 무엇을 가져가야 하나 엄청 검색했었다. 낮땅높꿈 페이스북 그룹을 모른 채로 준비했기 때문에 정보의 양이 빈곤해서 어려움이 있었다.

낮땅높꿈 페이스북 링크: https://www.facebook.com/groups/aiminghighinthelowlands/?ref=share

낮땅높꿈에서 검색하면 충분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질문하는 글을 올리기 전에 키워드 검색을 꼭 하는 것을 권한다.

그래서 작성하는 글이다. 네덜란드에 무엇을 가져오면 좋은가? (참고로 우리가족은 선박이사를 진행했다.)

  • 가전: 전압은 같으나 헤르츠가 달라서 고장날 가능성이 있음

– 세탁기: 배수시설이 한국과 달라서 가져와도 사용하기 어렵다.

– 냉장고/김치냉장고: 집의 크기에 따라 냉장고를 들이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여기는 냉장고가  작다. 한국과 같은 양문형 냉장고를 사용하는 집을 아직 못봤다. (판매는 한다) 어떤 집을 구하느냐에 따라 냉장고의 운명이 결정되지 않을까?  김치냉장고는 있으면 유용하게 사용한다고 들었다.

-밥솥: 잔고장을 걱정했으나 쿠쿠 밥솥 아직 멀쩡하다. (1년째 사용중)

-가습기:  난방이 라디에이터 방식이라 겨울에 건조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노트북: LG 노트북 유저라면 충전기 여분을 챙기는 것이 좋다. LG가 유럽에서 노트북을 취급하지 않아서 충전기 구하는 글이 자주 올라온다.

  • 가구:

Semi- furnished 집을 구했기 때문에 가구는 이케아에서 구매했다. 보통 가구점에서는 주문제작 시스템이라 배달받기까지 12주 걸린다.  중고매장에서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다.  Furnished / Unfurnished/ Semi furnished 에 따라 선택이 다양할 것 같다.

  • 의류

-겉옷: 네덜란드의 겨울 온도는 한국에 비해 높지만 체감추위는 비바람으로 인해 비슷하다. 방수되는 모자달린 옷(바람막이, 경량패딩, 일반패딩 등 ) 이 유용하다. 좋은 소재의 코트는 점점 손이 가지 않는다. 일년 내내 비가 자주 내리는 이곳에서는 우비를 사는 것도 방법이다. 유모차와 함께하는 나에게는 우비가 매우 좋은 선택이었다.  

-여름에는 햇빛이 짱짱하다가도 갑자기 바람이 불거나 그늘에 들어가면 서늘하다. 네덜란드는 약  1주일 정도 반짝 폭염이 지나가면 한국에 비해 여름나기가 수월한 것 같다. (약 2주 전에 38도를 기록한 후 최고기온이 25도를 넘지 않고 있다.) 그래서 한여름용 여름옷은 많이 필요하지 않다.

-하의: 네덜란드 사람들은 세계에서 키로 TOP 3 안에 들어간다. 고로 나에게는 바지, 치마 다 길이가 너무 길다. 발품팔면 적당한 길이의 바지를 찾을 수도 있다.

-수면양말/잠옷: 수면양말은 봤는데 수면바지는 없다. 수면 양말은 가성비가 별로다. 비싸다.

-히트텍: 완전 필요하다.

-방한용품: 비바람을 막아줄 수 있는 목도리, 모자, 장갑 너무나 필요하다. 자전거를 탄다면 귀마개도 필요할 것이다.

  • 생활용품

– 욕실화 : 꼭 가져와야 한다. 이 곳에 없다.

– 고무장갑: 고무장갑의 퀄리티는 가격과 브랜드에 따라 편차가 있다. 이번에 비싼 것으로 샀더니 사용하기에 나쁘지 않았다. 선박이사를 한다면 한국에서 대량으로 사오는 것이 좋을듯 하다.

-문구류: 진짜 가성비 떨어진다. 디자인도 품질도 별로다. 애용하는 브랜드가 있다면 넉넉히 가져와야 한다.  칼, 풀, 노트, 펜 등등 쓸데없이 비싸다.

-쇠젓가락: 나무젓가락은 있으나 쇠는 없다.

-비상약:  약은 택배로 받을 경우 대부분의 경우 세관에서 뺏기는 것 같다. 직접 많이 가져오는 것이 방법인듯. 아파서 홈닥터에게 가도 약 처방 받기는 힘들다.

-온수매트/전기매트: 네덜란드의 길고 추운 겨울을 라디에이터만으로 날 수 없다. 우리집은 아파트라서 따듯한 편임에도 온수매트가 유용했다. 주택에 살면 정말 춥다. 아는 분은 캠핑용으로 가져온 텐트를 추워서 방 안에 치고 잤다.  전기매트는 이곳에서도 살 수 있다.

-이북리더기: 한글 책을 계속 핸드폰으로 보려니 눈이 피로할 때가 있다.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요가매트/폼롤러: 뱃짐 받기 전에 스트레칭용으로 매장가서 샀는데 얇고 밀리고 비쌌다. 뱃짐으로 내가 쓰던 것들을 쓰니 좋다. 폼롤러가 여기도 있는지 모르겠다. 있겠지?

-핫팩: 집에 방문한 손님이 공수해준 핫팩. 겨울에 너무나 유용하게 사용했다.

  • 화장품

화장을 잘 안하고 관심이 별로 없어서 크게  할 말이 없다.

-눈썹칼: 헤마에서 판매한다고 하는데 아직 못봤다. 부피도 작으니 챙겨오면 좋을듯.

-마스크팩: 한국이 최고다.

– 네덜란드는 클렌징폼, 오일보다는 클렌징 워터, 젤, 밀크를 많이 사용한다. 클렌징폼 찾다가 그냥 워터를 쓰고 있다.

  • 아이들

-유모차 방한 장갑: 비바람과 우박이 내려도 유모차를 밀 수 있었던 것은 다 이 장갑 덕분이었다. 이 장갑 어디서 샀냐고 물어보는 사람 정말 많았다.

-한글책, 낱말 카드 등: 뱃짐으로 책을 더 가져올껄 하는 아쉬움이 있다.

-약: 고열에 시달려도 의사가 특별히 해주는 것이 없는 곳이 네덜란드다. 아이에게 잘 맞는 약을 다양하게 넉넉히 챙겨와야 한다. 주하는 한약이 잘 맞아서 어린이한의원에서 비상약을 종류대로 다 사왔다.

-수면조끼: 네덜란드에 없다. 수면잠옷이 있는데 U자 형태로  발 부분이 막혀있다.

-도시락/보온도시락: 이유식 들고 다니려고 샀는데 보온이 잘 안된다. 이름만 보온도시락이다. 학교다니는 아이들은 매일 점심도시락 & 간식 도시락을 챙겨줘야 한다.  남편도 점심도시락을 챙겨가는 경우가 꽤 있다.

-옷: 아이들 옷은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세일을 노리면 1+1, 2+1 으로 득템할 수 있다. 최근세일시기에  주하 여름 반팔티셔츠를 6천원에 2개, 간절기 바람막이는 9,000원, 겨울 잠바(패딩X)는 16,000원에 샀다.  주로 Hema, H&M, Zara를 이용한다.

 

  • 식품

한인마트와 아시안마트에서 웬만한 제품들을 다 구할 수 있다.

암스테르담에는 신라 (Shilla) 한인마트가 규모가 제일 큰 것 같다. 로테르담에는 인터불고(InterBurgo Europe BV)가 있다. 헤이그에는 코코로마켓이 있는데 앞의 2개 마트보다는 매우 소규모이다. 방문해본 곳이 3곳이라서 다른 지역 혹은 다른 한인마트들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아시안마트는 주로 어메이징 오리엔탈(동방행)을 이용하는데 한국 제품들이 다양하게 있어서 불편함이 없다. 내가 이용하는 매장에는 한국쌀도 가끔씩 판매한다.

독일 기반의 온라인 식품 쇼핑몰도 있다. 초기에 한 번 주문해봤는데 2일 걸렸고 이상없이 물건이 왔다. 한국과 비교하면 당연히 비싸지만 택배비용 감안한다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www.kmall.de 

www.kjfoods.de

한국에서 가져온다면 천연 조미료 가루, 건나물, 육수티백 등이 유용하지 않을까 싶다. 아 깻잎 씨앗 가져와서 키워서 드시는 분들 많다.

 

요 며칠 생각나는대로 정리해보았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길잡이는 되지 않을까 싶다. 혹시나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길.

(방문자 통계를 보면 네덜란드에서 꽤 많은 분들이 들어오신다. 어떤 분들이신지 너무나 궁금하다.)

3 thoughts on “한국에서 네덜란드로 가져오면 좋은 것들?!

  1. 누군가에게는 정말 귀한정보가 될거다 깊은배려가 감사하다 그러고 너희들은 무엇이든 필요한것 리스트작성해서 보내그라 택배등등 걱정말고 모든게 사람이 먼저이지 다른게 있겠느냐?
    앞으로 주하가 커가면 더 필요한게 많을거다 꼭필요한것 이야기해주길 바란다
    푹주무시고 내일 새로운 한날도 주하랑 해피하게 보내그라 사랑하고 축복한다 우리 아들 며느리 그리고 귀염둥이 손자 김주하대장님 ~ 굿잠!!!!

  2. 네덜란드 1년 살이에 깨달음이 아주 많네.
    종류별로 아주 잘 정리했어.
    엄마는 글을 보며 뭐가 더 필요한지 감이 왔어 ㅋㅋ
    차곡차곡 준비 했다가 보내 줄게.
    주하 문구류,낱말 카드,수면조끼,수면바지,수면양말,고무장갑,클렌징 폼,핫팩,눈썹 칼,마스크 팩,보온 도시락,건나물과건 버섯(이미 한번 보내 줬지ㅋ),육수 티백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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